고 김하늘 양은 가수 장원영과 축구를 좋아하던 아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빈소에는 아이돌 그룹과 붉은 악마, 축구 관계자 등의 근조 화환이 가득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아버지와 함께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의 열혈팬이던 하늘이. <br /> <br />하늘 양 아버지는 이번 시즌 홈 개막식에 입혀주려고 사 놓은 옷을 들고 다시 한 번 슬픔과 울분을 토합니다. <br /> <br />[고 김하늘 양 아버지 : 홈 개막전 때 처음 입으려고 했는데 저희 하늘이는 이 옷을 입지 못하게 됐어요.] <br /> <br />축구계는 일제히 애도를 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은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하고 하늘이를 추모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선홍 /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: 하늘이 너무 어리고 또 축구를 좋아한 아이였기 때문에 슬픔이 더 많고 가슴이 아픈데 좋은 데서 편안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으로….] <br /> <br />'하늘아 사랑해. 그리고 미안해.' <br /> <br />하늘이가 다니던 학교 담장 앞에는 추모객들이 놓고 간 국화꽃과 과자, 손편지들이 길게 놓였습니다. <br /> <br />내리는 눈과 비에 추모 물품이 젖지 않도록 우산과 비닐도 동원됐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1층에는 분향소가 설치됐고, 궂은 날씨에도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추모객들은 하늘 양의 넋을 기리고, 이런 비극이 절대 반복돼선 안 된다고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[추모객 : 아이가 선생님과 그다음 보호자에게 인계될 때 정말 안전하게 누구나 다 책임을 질 수 있게끔 되는 쪽으로 꼭 시스템이 잘 정립됐으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[강주호 /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: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.] <br /> <br />하늘 양의 발인은 14일에 진행돼, 대전 추모공원에서 영면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| 장영한 원인식 권민호 <br />자막뉴스 | 정의진 안진영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21309590880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